LIFE / / 2024. 3. 16. 19:33

‘뇌하수체 종양의 초기 증상’ 미리 알고 치료를 앞당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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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하수체 종양은 초기 증상이 헷갈릴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와 심한 두통은 뇌하수체 종양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어머니의 이야기는 뇌하수체 종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머니와 함께했던 30년

어머니는 저를 낳고 키우는 데 온 힘을 다하셨습니다. 저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 주셨고, 옳은 길을 가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어머니는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했던 30년은 행복과 슬픔이 공존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웃고 울었으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격려해 주셨고, 제가 성공할 때마다 함께 기뻐해 주셨습니다.

뇌하수체 종양과의 싸움

2002년, 어머니는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를 경험했습니다. 당시 안과 진료 결과 녹내장 진단을 받았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대학병원으로 진료를 옮겼습니다. 그곳에서 어머니는 뇌하수체 종양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습니다.

초기 진단 지연으로 인해 종양은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있었지만, 다행히 수술과 감마나이프 치료를 통해 성공적으로 제거되었습니다. 이후 2015년까지 꾸준한 추적 관찰을 통해 완치 판정을 받았고, 가족들은 모두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하지만 2015년 가을, 어머니는 다시 악성 뇌종양으로 재발했습니다. 의료진도 놀라운 속도로 진행되는 종양의 공격성에 당황했고, 이는 감마나이프 치료의 부작용으로 추측되었습니다. 10년 이상 지난 후 나타난 방사선 부작용은 어머니에게 극심한 고통을 선사했습니다.

2016년 가을, 어머니는 두 번째 수술을 받았지만, 이미 몸은 극도로 약해져 있었습니다. 항암치료의 부작용 역시 견디기 힘들었고, 어머니는 점점 희망을 잃어갔습니다.

2017년 여름, 어머니는 세 번째 수술을 거부했습니다. "이제 그만 하고 싶다. 이렇게 살다가 가고 싶다." 어머니의 절규는 가슴 아픈 현실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족들은 어머니의 뜻을 존중하면서도 포기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수술을 받았지만,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8개월간 의식 없이 중환자실에서 버틴 끝에, 2018년 2월 어머니는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더 나은 곳으로 향했습니다.


뇌하수체 종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어머니의 겪었던 뇌하수체 종양은 초기 증상이 헷갈릴 수 있는 질병입니다.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와 심한 두통은 뇌하수체 종양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을 겪는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진단 및 치료는 뇌하수체 종양을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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