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증 제거 가능할까?
2년 전 결혼을 하고 나서 몸무게가 12kg정도 쪘고, 체지방률이 30%의 비만 이었던 저는 여름에 옷입는게 너무 불편했습니다. 살이 찌니까 여유증은 더 심해져서 외출을 할때 마다 옷입기가 불편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건강과 외모 개선을 위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꾸준한 노력으로 체지방률을 17%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지만, 여유증은 여전히 눈에 띄었습니다.
지금은 아기를 둔 지금, 육아로 인한 바쁜 일상 속에서 운동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자연스럽게 체지방률은 다시 22%까지 올라갔고, 여전히 존재하던 여유증도 더욱 심해졌습니다.
점심시간 운동, 다시 시작된 도전
살이 찌는것도 문제인데 이제 곧 여름이 오기도하고, 물론 운동한다고 없어질 여유증은 아니지만 살찐것 보다는 나으니까 "이대로는 안되겠다!"라는 다짐과 함께 저는 다시 한 번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아기가 있는 바쁜 일상 속에서 운동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회사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3분할로 등, 가슴, 하체, 어깨, 유산소와 팔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육아에 너무 지치고 운동할 기운이 없는 날엔 40분 동안 런닝머신, 천국의 계단 타곤 했습니다. 점심은 프로틴과 계란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블로그 글 작성 vs 운동, 선택의 기로
저녁에는 아기를 돌보느라 운동 시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기가 보통 저녁 9시 이후에 잠들기 때문에 아기가 잠든 후 블로그 글 작성에 시간을 투자하면서 운동은 더욱 밀려갔습니다. 블로그 글 작성은 제가 좋아하는 일이었지만, 건강한 몸매를 만들기 위한 운동도 중요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는 근력운동만 1시간 30분정도 하고 유산소를 30분 정도 했어서 점심 시간에 40분 운동하는 것은 저에게 너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운동을 하자니 글 작성할 시간이 없고, 두 가지 모두 포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현실적으로 시간을 모두 할애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현실적인 선택과 새로운 계획
결국 저는 블로그 글 작성 시간을 줄이고 운동 시간을 늘리는 현실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아기가 잠든 후 30분 정도라도 운동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물론 아기가 9시 이후에 잠이 들면 자기 전까지 3시간 정도의 시간이 있지만, 그때부터 집안일을 하게되면 30분도 저에게는 소중하고 큰 시간 이었습니다.
꾸준한 노력으로 이룬 성과
현재 저의 체지방률은 19%로 낮아졌습니다. 1년 만에 다시 17%까지 낮추지는 못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22%에서 3%나 감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저녁 식단까지 하면 조금 더 빠르게 좋아 질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루에 한끼를 먹는데 와이프도 혼자 먹게 두는게 미안해서 저녁은 양만 줄여서 조절하고 있었습니다.
운동해서 여유증 완전히 사라졌나요?
솔직히 말하면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여유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훨씬 개선되었고, 이제는 반팔티를 입는 것도 예전만큼 부끄럽지 않습니다. 그치만 여전히 제 마음속엔 수술을 원하는 마음이 남아있습니다.
마무리: 끝나지 않은 이야기
저는 수술 없이도 건강한 생활 방식을 통해 여유증을 조금이나마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개인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여 체지방률 10% 초반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여유증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볼 것입니다. 그리고 10% 초반의 체지방률에도 불구하고 여유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여유증 수술 후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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